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유지 vs 보유, 단순한 ‘가지고 있음’ 그 이상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유지 vs 보유, 단순한 ‘가지고 있음’ 그 이상

 

 

 

 

두 단어, 겉보기엔 비슷하다
‘현 상태를 유지하다’
‘지분을 보유하다’

둘 다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대상과 목적, 뉘앙스는 전혀 다르다.

뉴스 기사, 행정 문서, 계약서 등에서 정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한다.

유지: 상태나 조건을 그대로 지속하다

‘유지하다’는 어떤 상황이나 상태를 변화 없이 계속 이어가다는 뜻이다.
대상은 상태, 조건, 수준, 제도, 질서 등 추상적인 개념이 많다.

예문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변화하지 않도록 계속 지켜가는 것,
시간 흐름 속의 지속성에 초점이 있다.

 

보유: 실체 있는 대상을 갖고 있다

 

‘보유하다’는 실체가 있는 자산이나 권한 등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를 뜻한다.
주로 지분, 주식, 토지, 자격, 무기 등 명확히 손에 쥔 대상과 함께 쓰인다.

예문
해당 기업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면허 보유자만 응시할 수 있다.

단순히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그 보유 사실이 권한, 책임, 자격과 연결되는 맥락이 많다.

이렇게 구분하면 헷갈리지 않는다
유지는 변화 없이 지속한다

보유는 실체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관계, 상태, 조건 → 유지
지분, 자산, 자격 → 보유

각각의 표현은 단어 자체보다 쓰이는 맥락과 대상이 구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