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헷갈리는 맞춤법 이 되다 vs 이 돼

learnbook 2025. 5. 4. 23:39

 

국어 맞춤법에서 가장 자주 혼동되는 표현 중 하나가 되다와 돼다다
그런데 이 앞에 조사 이가 붙으면 헷갈림이 더 커진다


이 되다와 이 돼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
글을 쓸 때마다 손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

 

이 둘은 둘 다 쓰이지만 문장에서의 역할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정해진 기준이 있다

 

첫 번째로 이 되다
이 되다는 조사 이와 동사 되다가 결합한 형태다
주어 뒤에 조사가 오고 그 다음에 되다라는 동사가 붙는 구조다

 

예를 들어
그는 선생님이 되었다
나는 의사가 되기를 꿈꾼다
작가가 되려면 많은 글을 써야 한다

 

이처럼 어떤 신분이나 상태로 바뀌는 상황에서
되다는 그대로 사용되고 조사 이는 따로 붙는다
이 되다는 조사와 동사가 분리된 말로 문법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쓰임이다

 

두 번째는 이 돼
이 돼는 이 되어가 줄어든 형태다
되다는 활용되는 과정에서 되어가 되고
여기서 말의 흐름상 줄여서 돼로 바뀌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이 돼서 기쁘다
문제가 이렇게 돼버렸다
그는 결국 리더가 돼 있었다

 

이 돼는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어체나
일상적인 문장에 자주 등장한다
문장의 리듬을 살리고자 줄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블로그 글이나 일기 같은 편한 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헷갈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문장 안에 되어를 넣어보면 된다


자연스럽다면 이 돼
어색하다면 이 되다를 쓰면 된다

 

예를 들어
그는 주장이 돼 → 되어로 바꿔서 말이 된다
그는 주장이 되다 → 그대로 써도 자연스럽다

 

이처럼 문장의 흐름에 따라
되어가 줄어든 말이 필요하면 이 돼
기본 동사로 쓸 경우는 이 되다로 기억하면 된다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상황에 따라 정확히 구별해서 써야
문장의 의미도 흐림 없이 전달된다

 

특히 블로그처럼 정보와 신뢰가 중요한 글에서는
맞춤법 하나로 독자의 집중도와 신뢰가 갈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