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검토 vs 심사, 보는 깊이와 목적이 다르다
문서와 절차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해당 안건은 현재 검토 중이다’
‘지원자는 서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둘 다 어떤 대상을 살펴본다는 의미지만,
과정의 목적과 형식성이 서로 다르다.
검토: 내용의 적절성이나 가능성 살펴봄
‘검토하다’는 어떤 안건이나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판단하는 것이다.
주로 결정 전의 사전 확인, 분석, 비교에 쓰이며,
명확한 기준보다는 주관적 판단이나 예비적 판단의 성격이 강하다.
예문
정부는 제도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물 신축 여부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검토는 비교적 자유롭고 유연한 판단 과정이다.
심사: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함
‘심사하다’는 정해진 기준이나 절차에 따라 지원자나 대상의 자격을 판단하는 것이다.
대개는 서류, 신청, 자격, 심판 등에서 사용되며,
형식과 절차가 분명한 공식 평가 과정이다.
예문
대출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모전 수상작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심사는 평가 기준과 자격 여부가 중요하며,
통과 여부나 점수를 따지는 구조다.
핵심 차이 이렇게 정리하자
검토는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과정 → 유연하고 사전적인 확인
심사는 기준에 따라 판별하고 평가하는 과정 → 공식적이고 결과 중심
따라서
안건, 정책, 계획, 방향 → 검토
지원자, 서류, 자격, 공모작 → 심사
둘 다 ‘살펴보는 일’이지만,
검토는 가능성 판단,
심사는 통과 여부 판단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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