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보완 vs 보전, 이 둘은 어떻게 다를까?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환경 기사나 정책 보도에서
‘제도를 보완한다’, ‘자연을 보전한다’는 문장을 자주 보게 된다.
비슷하게 들리지만, 이 두 단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다.
보완: 부족한 것을 채운다
‘보완하다’는 모자라거나 불완전한 부분을 보충해서 온전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이미 있는 제도나 구조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고쳐서 완성도를 높이는 행위에 해당한다.
예문
정부는 기존 방역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흡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는 의미)
보전: 있는 것을 그대로 지킨다
‘보전하다’는 지금 상태를 유지한 채로 보호한다는 뜻이다.
특히 환경, 유산, 생태, 문화처럼 소중한 것을 훼손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예문
습지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국제 협약이 체결되었다.
(= 원래 상태를 변형 없이 지키겠다는 의미)
헷갈릴 땐, 이렇게 구분해 보자
보완은 ‘채운다’,
보전은 ‘지킨다’
무언가를 개선하거나 수정하는 맥락이면 보완,
그대로 유지하고 보호하는 맥락이면 보전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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