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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방안 vs 방법, ‘어떻게’의 스케일이 다르다 헷갈리기 쉬운 표현 ‘정부는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찾았다’ 둘 다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다루지만, 어휘의 초점과 쓰임은 분명히 다르다. 방안: 문제 해결을 위한 큰 그림 ‘방안’은 특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전체적인 구상이나 설계를 의미한다. 하나의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전체 방향성, 전략 수준의 계획에 가깝다. 예문 정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이 논의됐다. 뉴스나 행정 문서에서 ‘방안’은 정책 수준, 제도 수준의 제안을 말할 때 자주 등장한다. 즉, 포괄적이고 계획적인 틀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방법: 실제 실행 가능한 수단 ‘방법’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확대 vs 확장, 넓힌다고 다 같은 건 아니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도심 구역이 확장되었다’ 둘 다 어떤 것을 더 넓게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포괄의 대상인지, 물리적 범위인지에 따라 단어 선택이 달라진다. 확대: 수량·대상·범위를 넓힘 ‘확대하다’는 기존의 범위나 대상을 더 많이 포함하도록 넓히는 것이다. 일의 규모, 수치, 적용 대상 등을 늘리는 경우에 자주 쓰인다. 예문 기초수급자 지원 범위가 확대되었다. 민간 참여 비율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확대는 대상, 숫자, 범위가 늘어나는 것을 뜻하며, 정책·제도·기회와 함께 자주 등장한다. 확장: 물리적·공간적 크기를 넓힘 ‘확장하다’는 실제 공간, 구역, 영역의 물리적인 범위나 구..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진행 vs 추진, 일의 방향성과 주체가 다르다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가 다른 표현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었다’ ‘정부가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두 표현 모두 무언가를 해 나간다는 뜻이 있지만, ‘자연스러운 흐름’인지, ‘의도적인 밀어붙이기’인지가 핵심 차이다. 진행: 이미 시작된 일을 계속해 나감 ‘진행하다’는 어떤 일이나 과정을 계획대로 이어 나가는 것이다. 대체로 흐름 중심의 표현이며, 시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갖는다. 예문 기획 단계부터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회의는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진행은 누가 밀지 않아도, 이미 작동 중인 일의 흐름을 관리하거나 따라가는 것이다. 추진: 의도적으로 일의 방향을 밀고 나감 ‘추진하다’는 계획하거나 의도한 일을 실현하..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제기 vs 제안, 말은 같아 보여도 성격이 다르다 뉴스와 회의록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새로운 정책을 제안했다’ 둘 다 어떤 의견이나 내용을 앞에 꺼내는 행동을 말하지만, 목적과 분위기, 방향성은 전혀 다르다. 제기: 문제나 이슈를 끄집어냄 ‘제기하다’는 문제, 주장, 의혹, 이의 등을 공식적으로 문제 삼아 제시하는 행위다. 대체로 비판적이거나 논쟁적인 분위기에서 등장한다. 예문 시민단체가 정책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위헌 소송이 제기됐다. 즉, 어떤 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지적하는 것, 상대방에게 답변이나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주로 쓰인다. 제안: 해결이나 아이디어를 내놓음 ‘제안하다’는 문제 해결이..

보류 vs 연기, 멈춘 이유가 다르다 비슷하지만 구분이 필요한 표현 ‘입법 절차가 보류됐다’ ‘회의 일정이 연기됐다’ 두 문장은 모두 어떤 일을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는 의미지만, 행동의 주체와 결정 배경이 서로 다르다. 보류: 의도적으로 결정을 미룸 ‘보류하다’는 일을 당장 실행하지 않고 판단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대개는 논의나 결정을 유보하고 보관하는 느낌이며,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의도적으로 잠시 멈춰두는 상태를 말한다. 예문 정부는 예산 배정을 보류했다. 해당 안건은 추가 검토를 위해 보류됐다. 즉, 아직 결정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고, 대체로 중단의 목적이 내부에 있다. 연기: 정해진 일정이 바뀜 ‘연기하다’는 원래 정해진 일정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다. 이미 일정을 잡았으나 외부 사정..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경감 vs 완화, 줄이는 것도 다르게 줄인다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세금 부담 경감’, ‘규제 완화 논의’ 두 표현은 모두 무언가를 줄이는 듯하지만,무엇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가 다르다.경감: 부담·고통을 줄이다 ‘경감하다’는 무거운 것, 고통스러운 것, 부담되는 것을 줄인다는 뜻이다. 주로 세금, 책임, 비용, 고통과 같은 심리적·물질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쓰인다. 예문 정부는 중소기업의 세금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시민의 통근 불편을 경감하기 위한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경감은 부담이나 고통의 양을 줄이는 것, 즉 ‘덜어준다’는 느낌이 강한 단어다. 완화: 제한·긴장·규제를 누그러뜨리다 ‘완화하다’는 엄격하거나 강했던 것의 강도를 낮추는 것..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조치 vs 대책, 대응의 시점이 다르다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두 단어 모두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응하려는 의미를 갖지만, 언제, 무엇에 반응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가 된다. 조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즉각 대응 ‘조치’는 문제가 발생한 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다. 주로 행정, 재난, 의료, 사고 등 긴급성이 필요한 문맥에서 쓰인다. 예문 확진자 발생 직후 방역 조치가 이루어졌다. 불법 행위에 대해 행정 조치가 내려졌다. 즉시적인 처분, 정리, 실행이 핵심이며, ‘취하다’, ‘단행하다’, ‘요청하다’ 등의 동사와 함께 자주 등장한다. 대책: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준비 ‘대책’은 예상되는 문..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지원 vs 보조, 도움의 크기와 성격이 다르다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도움’ ‘청년층 지원 확대’, ‘노후 설비 보조 방안’ 두 표현 모두 ‘도와준다’는 의미지만, 도움의 범위, 주체, 역할에 따라 명확히 구분된다. 지원: 주체적으로 돕고 받는 관계 ‘지원하다’는 특정 대상에게 물적·정신적 자원을 제공해 돕는 것이다. 단순한 보탬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도움을 의미한다. 예문 정부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주거비를 지원한다. 외교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에 긴급 지원이 이뤄졌다. 대상은 사람, 사업, 제도, 국가, 기관 등 다양하며, 공적 지원, 행정 지원, 재정 지원, 기술 지원 등 정책 단위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다. 보조: 본래 역할을 보완하고 뒷받침 ‘보조하다..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유지 vs 보유, 단순한 ‘가지고 있음’ 그 이상 두 단어, 겉보기엔 비슷하다 ‘현 상태를 유지하다’ ‘지분을 보유하다’둘 다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대상과 목적, 뉘앙스는 전혀 다르다.뉴스 기사, 행정 문서, 계약서 등에서 정확하게 구분해서 써야 한다.유지: 상태나 조건을 그대로 지속하다‘유지하다’는 어떤 상황이나 상태를 변화 없이 계속 이어가다는 뜻이다. 대상은 상태, 조건, 수준, 제도, 질서 등 추상적인 개념이 많다. 예문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변화하지 않도록 계속 지켜가는 것, 시간 흐름 속의 지속성에 초점이 있다. 보유: 실체 있는 대상을 갖고 있다 ‘보유하다’는 실체가 있는 ..

시사 어휘 오늘 한 단어 제공 vs 공급, 무엇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주는 것’도 다르게 쓴다 ‘정부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전력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슷해 보이는 표현이지만, 주는 대상과 성격, 맥락에 따라 두 단어는 정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제공: 서비스·기회·비물질적인 것 ‘제공하다’는 기회, 서비스, 편의, 환경 등 비물질적인 것을 상대에게 주는 개념이다. 그 자체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이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예문 정부는 청년들에게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사는 탑승객에게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경험하거나 활용하는 대상이 오고 간다. 이때 제공자는 도움을 주는 쪽, 받는 사람은 이용하는 쪽이 된다. 공급: 자원·에너지·재화 같은 실물 ‘공급하다’는 물리..